금쪽 같은 내 새끼라는 한국 TV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거기에 출연하는 아이들을 모두 금쪽이라고 부릅니다. ‘금지옥엽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금으로된 가지와 옥으로 된 잎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귀한 자식을 말할 때 사용합니다. ‘금이야 옥이야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금처럼 옥처럼 귀한 내새끼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만 자녀들을 이렇게 귀하게 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도 우리를 금지옥엽으로 금쪽 같은 내 새끼로 보십니다. 그 표현이 바로 너는 내 것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너는 내 것이라고 하시는 세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뜻입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43:1).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시고 창조하셨습니다. 자녀는 부모가 만듭니다. 부모 없는 자식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 모두의 아버지인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호칭 중에 가장 친근하고 은혜스러운 것이 아버지라는 단어입니다. 아이들이 아빠를 찾을 때가 있습니다. 그 순간 아빠는 하던 모든 일을 중단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자녀가 아빠라고 부르는 억양만 들어보아도 그 아이의 상황을 짐작하게 됩니다. 늘 신경쓰고 관심이 있는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아버지라고 부르는 순간 우리를 살펴보십니다. 우리의 억양을 보시고 우리의 얼굴 표정도 살펴보십니다. 그리고 필요한 모든 것을 도와주실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셨다는 뜻입니다.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43:1). 하나님이 우리를 지명하시고 부르신 것은 우리 혼자 있을 때 하신 것이 아닙니다. 여러 많은 사람들이 있는 가운데 우리만 따로 지명해서 이름을 부르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을 받은 것입니다. 남녀가 만나서 결혼을 합니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때까지 사랑하겠다고 언약을 합니다. 죽음이 서로를 갈라 놓을 때까지 함께 할 것을 다짐을 합니다. 그렇다면 오직 내가 선택한 한 여자만, 한 남자만 사랑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입니다. 그 약속에 들어있는 놀라운 비밀이 하나 있습니다. 그 여자를 제외한 다른 여자는 모두 포기하겠다는 뜻이 들어있는 것입니다. 남편 외에 다른 남자는 보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사실 선택받은 사람 입장에서 이런 놀라운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나 하나만을 위해서 평생을 살겠다고 하니 말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신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는 내 것이라는 말은 다른 사람은 다 아닌 오직 나만을 사랑하시겠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것이 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셋째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시겠다는 뜻입니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43:2). 자녀를 금쪽 같은 내 새끼라고 부르는 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자녀를 지키겠다는 말입니다. 금지옥엽 같은 새끼를 누구에게 빼앗기겠습니까? 하나님이 너는 내 것이라고 하실 때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보호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 말씀을 물로 강으로 불꽃으로 설명하고 계십니다. 물은 큰 냇가를 말합니다. 홍수가 나면 냇가에 거센 물이 쏟아져 흐릅니다. 예전에 시골에서 학교를 다닐 때 냇가를 몇 번 건너느냐를 세기도 했습니다. 건너는 냇가가 많을수록 학교는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홍수가 나면 냇가를 건너기가 무서웠습니다. 그때 주님이 함께 건너게 해주신다고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강은 쉽게 건널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강을 갈라주셔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 앞에 서서 절망중에 처한 것과 같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홍해를 갈라주시겠다는 것이 너는 내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사드락 메삭 아벧느고는 7배나 뜨겁게 한 풀무불에서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이 그 불꽃 가운데 같이 서 계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그 분의 자녀를 지키십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