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듦의 문제를 겪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물론 사고나 질병으로 일찍 주님께로 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말입니다. 아직 젊은 사람 역시 나이 듦의 문제가 직접 와닿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흐르는 세월을 막을 장사는 아무도 없습니다. 결국 나이 듦의 문제는 우리 앞에 놓인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제가 안식년 기간 동안 읽은 책 중에 마지막까지 잘 사는 삶이라는 책을 감명 깊게 읽고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중 나이 듦의 문제를 통찰력있고도 유머스럽게 풀어 놓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전도서 12:1-8를 중심으로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육체적 상실들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 지에 대한 처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원치는 않지만 우리에게 찾아오는 상실들은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먼저 전12:1-8을 한 번 자세히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온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그런 날에는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며 힘 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며 맷돌질 하는 자들이 적으므로 그칠 것이며 창들로 내다 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며 길거리 문들이 닫혀질 것이며 맷돌 소리가 적어질 것이며 새의 소리로 말미암아 일어날 것이며 음악하는 여자들을 다 쇠하여질 것이며 또한 그런 자들은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며 길에서는 놀랄 것이며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정욕이 그치리니 이는 사람이 자기의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고 조문객들이 거리로 왕래하게 됨이니라 은 줄이 풀리고 금 그릇이 깨지고 항아리가 샘 곁에서 깨지고 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지고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도서의 마지막 결론 부분입니다. 결국 우리 인생이 가는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은 결국 노년이 온다는 것입니다.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다는 말은 점점 즐거움이 상실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해와 달과 별이 어둡다는 것은 눈이 점점 침침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며, 힘 있는 자들이 구부러진다는 말은 육체가 점점 약해지고 등이 굽는 것을 의미합니다. “맷돌질 하는 자들이 그친다는 것은 치아를 상실하는 것입니다. “창들로 내다보는 자가 어두워진다는 것도 시력을 점점 상실해 가는 것을 뜻합니다. “맷돌소리가 적어진다는 말은 귀가 점점 안들린다는 것을 말합니다. “새의 소리로 말미암아 일어난다는 말은 노년이 되면 새벽에 깨서 잠을 자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음악하는 여자들이 다 쇠하여진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 줄어들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어릴 때, 젊을 때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노년이 될수록 웃을 일이 없어집니다. “높은 곳을 두려워한다는 말은 노년이 될수록 두려움이 많아지고 무서움을 많이 타게 됩니다. “길에서 놀란다는 말은 외출이 점점 위험해져서 외출을 가급적 삼가하게 됩니다. “살구나무가 꽃을 핀다는 것을 백발이 된다는 뜻입니다. “메뚜기도 짐을 된다는 의미는 젊었을 때는 뛰어다녔지만 이젠 발을 끌고 다녀야 한다는 말입니다. “자기의 영원한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결국 삶이 죽음으로 끝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은 줄이 풀리고 금 그릇이 깨진다는 말은 모든 것이 더이상 쓸모있거나 매력적이지 않다는 말입니다. “흙은 여전히 흙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것을 기억하라 모든 것이 헛되다는 말은 하나님 없는 육체뿐인 인생은 가장 무의미하다는 것을 결론으로 맺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도서를 지은 솔로몬은 전12장의 처음부터 이렇게 강하게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그렇습니다. 우리 인생에는 곤고한 날이 곧 닥치게 됩니다. 우리가 젊을 때 그렇게 자랑하던 몸, 건강, 은과 금이 점점 그 빛을 잃게 되는 날이 옵니다. 이런 상실과 아픔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분안에서 나를 찾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