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 주 렉싱턴에 소재한 임마누엘 침례교회의 론 메드몬슨 목사가 사탄이 교회를 파괴하는 7가지 방법에 대한 글을 SNS를 통해 올렸습니다, 미국 교회든 한국 교회든 많은 신앙인들이 그 글을 보고 공감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 비슷한 내용을 합쳐서 5가지만 우리 교우들과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사탄이 교회를 무너뜨리는 첫 번째 방법은 교회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렇게 은혜스러웠던 초대교회도 갈등이 일어나는 것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갈등이 복음주의자와 율법주의 자들의 갈등이었습니다. 사도행전을 비롯한 바울 서신을 보면 그 갈등이 적나라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또한 구제 문제로 인한 히브리파 유대인들과 헬라파 유대인들의 극심한 의견차이가 있었습니다. 의견차이는 어디서나 피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그 의견차이를 믿음과 지혜로 줄이는 것입니다. 양보할 것은 철저하게 양보해야 합니다. 비록 내 의견이 선하고 옳다고 생각할지라도 교회의 덕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의견차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갈등이 일어납니다. 그 갈등을 조장하고 서로를 갈라지게 만드는 것은 사탄이 가장 좋아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사탄이 교회를 무너뜨리는 방법은 사역자들과 봉사자들의 탈진입니다. 광야 40년 동안 사탄의 주 공격 대상은 모세였습니다. 그가 무너지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지멸렬하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애굽으로 모두 돌아가버리고 말았을 것입니다. 성경은 광야 40년을 광야 교회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모세가 무너지면 광야 교회를 무너뜨리는 것은 너무도 쉬운 일입니다. 그래서 사탄은 모세를 집중 공격했던 것입니다. 모세만이 아닙니다. 아론과 미리암을 부추겼습니다. 모세와 갈등을 일으키게 만들기 위함이었습니다. 모세의 사촌이었던 고라도 갈등에 끌어들였습니다. 사역자들과의 갈등은 사역자들을 탈진하게 만듭니다. 모세가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자기를 죽여달라고도 하고 생명책에서 이름을 지워달라고까지 하소연했던 것을 잘알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모세가 더 이상은 참지 못하고 분노하게도 만들었습니다. 엘리야를 탈진하게 만들었던 것도 사탄이었습니다. 그가 무너지면 지금까지 벌여왔던 영적 전투는 끝이 나고 맙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다시 바알의 수중에 들어가고 말 것입니다. 사역자들과 봉사자들이 탈진하지 않도록 기도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세 번째 방법은 나쁜 소문을 확산시키는 것입니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쁜 소문은 대부분 입으로 전달이 됩니다. 요즈음에는 입보다 더 빨리 퍼져나가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SNS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카톡이나 페이스북에 가짜 뉴스나 거짓 소문을 실어나르는 피해는 이루말할 수가 없습니다. 단지 들은 것만으로 어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제3자를 정죄하거나 비난하는 일은 사탄이 교회를 파괴하는 일에 사용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입이나 손은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 사탄이 교회를 무너뜨리는 방법은 분주함입니다. 바쁘다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많이 버는 것을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생활의 분주함으로 영적인 일에 둔감해지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가 바로 이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더 많은 곡식, 더 지어야 할 창고, 더 풍성한 음식, 더 즐길 일을 생각하느냐 부자는 아주 분주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 날 밤 그의 영혼을 도로 찾으시겠다는 주님에 대해서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바쁜 아버지가가 나쁜 아버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쁘다는 것만으로 모든 것이 용납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마지막으로 거짓말이 사탄이 교회를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유명한 트로트 가수인 김호중의 추락은 음주 운전과 뺑소니 때문이 아닙니다. 그것을 은폐하기 위해 가장 나이 어린 매니저에게 거짓 자수를 시키고, 사고 후에 편의점에 가서 일부러 술을 사는 거짓말에 있습니다. 사탄은 거짓의 아비입니다. 아무리 작은 거짓말이라도 거짓말을 하는 순간 우리 마음은 사탄의 수중에 들어가고 맙니다. 거짓말을 단호히 거부하는 은혜가 있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