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8월부터 시작된 100불 프로젝트 사랑의 겨자씨가 지난 수요일 예배에서 있었던 각 목장별 결과 보고회로 끝이 났습니다. 돌이켜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던 긴 여정이었습니다. 초기 기금 마련을 위해서 목장사역부에서 반찬과 다과를 만들어서 교인들에게 판매를 했습니다. 목장 사역부원들의 수고와 헌신을 통해 각 목장에게 나누어 줄 기금이 마련이 되었습니다. 9월에는 각 목장별로 100불의 사랑의 겨자씨를 나누어주는 기금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그때 수여한 총 금액이 20개 목장 2천 불이었습니다. 그때부터 각 목장에서는 사랑의 겨자씨 기금을 어떻게 불릴 것인지를 모일 때마다 의논하고 준비하면서 기도를 모았습니다. 10월에는 교회 파킹랏에서 바자회가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각 목장이 준비한 여러가지 음식들을 주변 이웃들과 교우들에게 판매를 했습니다. 각 가정에서 헌납을 한 물품들을 가라지 세일로 내놓기도 했습니다. 목장사역부에서는 교회 주변 이웃들에게 전단지를 나누어 주기도 하면서 동시에 교회를 알리는 일도 했습니다. 많은 이웃들이 교회를 찾아왔습니다. 이제는 미국에서도 한국 문화에 익숙한 시민들이 제법 많습니다. 그중에 K-Food를 찾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김밥과 호떡, 찐빵, 만두 등 한국적 음식들이 준비되었습니다. 어른 목장에서는 바베큐 치킨을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놀랍게도 그 날 준비한 모든 음식들이 다 팔리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각 목장의 목원들이 서로 단합해서 준비하고 판매하는 일을 통해 섬김의 사역을 같이 나누는 효과도 아주 컸던 바자회였습니다.

바자회를 통해서 마련된 기금과 목원들이 기쁨으로 내놓은 도네이션 등 각 목장은 100불의 기금이 많게는 2천 불, 천 불, 구백 불, 팔백 불 등 다양한 수익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11월부터는 모아진 기금을 가지고 누구를 어떻게 도울 것인가를 의논하는 목장들이 수시로 가졌습니다. 목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왔습니다. 또한 12월 초에 있었던 비영리단체 후원식을 통해서 그 분들이 후원하는 단체와 개인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12월에는 본격적으로 섬김의 대상자를 정하고 그들을 돕는 행사가 각 목장에서 활발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기금을 어떻게 마련했으며, 누구를 어떻게 도왔는지를 보고하는 보고회가 지난 수요예배에서 있었던 것입니다. 참 은혜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겨자씨가 얼마나 큰 나무가 될 수 있는지도 확인하며 감사하는 보고회였습니다. 미국처럼 세계에서 가장 살 사는 나라에서도 밥을 굶는 학생들이 많은 것도이번 보고회를 통해서 알게되었습니다. 그 학생들에게 음식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겨울을 따읏하게 보내라고 후드티나 잠바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덴버에 중남미 난민들도 요즈음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싸게 구입해서 나누어 주었습니다. 인근의 양로원을 찾아가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나누면서 함께 찬양하고 기쁨을 나눈 목장들도 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받고 스테로이드 후유증까지 겹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최선을 다해 도운 목장들도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벌어지는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고 위로하도록 그 지역 선교사님에게 기금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남편도 없이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딸을 돌보는 할머니의 집을 청소해 주고, 리모델링까지 해주는 목장도 있습니다. 그 목장은 여전히 기금 마련도 계속되고 있고 집을 수리해 주는 일도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정부의 보조를 받아서 난방보일러를 새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모든 절차를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2천 불로 시작한 100불 프로젝트의 기금은 무려 22,000불에 가까울 정도로 늘어났습니다. 11배가 되는 증식이 일어난 것입니다. 놀라운 축복과 은혜의 결과입니다. 13:16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하나님이 우리 교회의 100불 프로젝트를 얼마나 기뻐하셨는지를 보여주는 결과였습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에배를 드립니다. 하지만 밖에 나가서는 선행과 구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교회밖에서 드리는 예배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가 바로 선행과 구제입니다. 기쁨으로 수고하신 목장과 모든 목원들을 축복합니다.